올해 1.4분기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는 24조2천630억원으로 기업간(B2B) 거래가 93.7%(22조7천340억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01년 1.4분기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B2B 거래에 이어 기업과 정부간(B2G) 거래가 3.7%(9천억원)를, 기업과 소비자간(B2C)거래가 2.2%(5천250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B2B 거래 가운데 중개형 전자상거래 시장(e-marketplace)에서 이뤄진 것은 3.4%로, 건설업체와 화학업체들이 이 시장을 통해 자재 등을 활발히 구매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또 정부는 전자상거래를 이용해 8천100억원의 재화 및 서비스를 구입하고 900억원의 건설계약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입한 물품의 최종 수요처를 보면 지방자치단체가 65.5%를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중앙행정기관은 14.1%, 정부투자기관은 6.3%에 불과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