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미국의 테러 참사와 관련 12일 '미국사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대책반 가동은 미국 사태가 국내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필요한 대책을 신속하게 강구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가동할 것이라고 금감원은 밝혔다. 대책반은 강병호 부원장을 반장으로 종합상황반, 금융애로지원반, 국내모니터링반, 해외모니터링반 등 4개 실무반을 설치했다. 금융애로지원반의 경우 우리 기업 및 금융회사의 애로를 파악해 필요대책을 신속히 강구하고, 국내 모니터링반에서는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동향 등을 정밀 점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층 분석하기로 했다. 해외모니터링반에서는 국내 금융회사 및 기업 해외지사 동향, 피해상황 등을 상시 점검하고 환율 등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종합상황반은 상황을 종합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맡게 된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