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관세.국세청(CCRA)은 한국을 포함한 9개국으로부터 수입된 냉연강판 제품이 정상가에 비해 평균 24.32% 낮은 가격에 수입된 것으로 확인돼 최종 덤핑 판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최종 덤핑 판정을 받은 국가는 한국 외에 중국, 대만, 브라질,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마케도니아 등이다. 이번 판정은 지난 6월 11일 밝힌 예비 덤핑판정을 확인하는 것으로 이들 대상국에 대해서는 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CITGT)가 조사를 종결할 때까지 잠정 반덤핑 관세 등의 의무조항이 부과될 예정이다. CCRA의 덤핑 조사는 지난 3월 12일 캐나다 국내철강업체인 도파스코가 이들 국가들의 덤핑으로 인해 시장점유율 상실, 가격압박, 매출감소, 재고누적, 생산성 감퇴 등 국내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제소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한편 CCRA는 지난 7월에도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해 정상가격보다 평균 36% 가량 낮은 가격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덤핑 혐의가 있다고 최종 판정한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