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신임 국세청장은 10일 "재벌2세와 기업사주 등 대재산가의 변칙적인 부 세습 행위를 적극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손 청장은 이날 오후 본청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평과세 실현을 위한 사회적 시스템을 완비해 변칙적인 상속과 증여에 대한 과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재벌2세와 기업사주 등의 세금 없는 부 세습을 적극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청장은 이와 함께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해 엄정한 과세를 해 사회적으로 만연된 탈세심리를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