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신한은행장이 일선점포의 영업직원들을 독려하며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 행장은 지난달 말부터 서울 수도권 지역 영업점장 1백14명을 20여명씩 나눠 점심과 저녁식사를 한데 이어 12일엔 충청과 호남지역, 18일 부산, 19일 대구·경북지역을 잇따라 방문, 영업점장들을 만날 예정이다. 20여일 사이에 전국 3백30여명 영업점장들을 모두 만나는 강행군을 하고 있는 것. 이 행장은 영업점장들과 만나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성패는 94%의 지분을 갖고 있는 신한은행에 달려 있다"며 "더욱 공격적으로 영업기반을 확대해 지주회사 성공의 초석을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지주회사와 은행의 향후 비전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직원들이 희망을 갖고 뛸 수 있도록 영업점장들이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 행장은 이와 별도로 매주 화요일 점심은 반드시 직원들과 자리를 함께 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내부 결속에도 힘쓰고 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