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태국 철도청으로부터 2백억원(약 1천6백만달러) 규모의 철도신호제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열차의 안전운행 및 열차운행의 효율화에 필요한 제어설비를 공급하는 것으로 LG산전은 2003년까지 태국의 방콕∼반파치 철도 구간에 이 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LG산전은 이번 수주로 이달안에 실시될 7백50억원 규모의 2차 프로젝트와 2백80억원 규모의 3차 프로젝트 입찰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해 태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