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8일 "대우자동차 매각작업을 이달내에 마무리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제기업 3곳중 2개사(하이닉스.대우자동차)의 처리는 이달내에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며 "미국 GM사와의 대우차 매각협상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국민 정서에 맞게 매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대우차 부평공장도 매각대상에 포함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는 이에 대해 "매각대상에 부평공장이 포함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식 해명했다. 이와함께 내주중 채권단회의가 예정돼 있는 하이닉스반도체 문제에 대해서도 이위원장은 `이달내 채권단내에서 자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AIG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현대투신 매각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러 빠르면 내달말 본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