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에 이어 소비지출 증가세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경고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내놓은 '주간 경제동향'에서 지난 2·4분기 월평균 실질소득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0.8%에 불과, 99년 하반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중 실질 소비지출은 2.7% 증가,1·4분기(1.2%)보다는 높지만 작년 2·4분기(9.4%)보다는 증가율이 낮았다. KDI는 올 2·4분기 소비지출이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앞으로 경기부진이 지속될 경우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