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6일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분할을 더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임 빌 클린턴 행정부가 시작한 MS 분할시도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의해 중단되게 됐다. MS를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을 진행해 온 법무부 반독점국은 하급심으로 반송된 소송 과정에서 MS 분할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MS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MS가 자사의 익스플로러와 윈도 운영체제를 불공정하게 묶어 판매한 점을 문제를 삼아 제기한 소송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이며 확실한 소비자 구제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AP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