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래 상품교역 위주였던 한국과 중국간 산업 협력이 공동 연구개발(R&D), 정보 네트워크 구축, 지역간 산업협력 등의 전략적 협력관계로 확대된다. 산업자원부는 6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2차 한.중 산업정책분과위원회에서 한.중 양측이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산업협력 모델을 새로 구축할 필요성을 공감하고 6개 분야의 협력사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된 6개 협력사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전자상거래 및 전자무역 분야의 협력 확대 ▲한.중 산업정보 네트워크 구축 ▲한.중 재계간전략적 산업협력관계 구축 ▲산업집적지역간 협력 강화 ▲중국 서부 대개발사업 참여 등이다. 산자부는 또 양측이 한.중 산업협력 강화를 위해 한.중 산업협력기금 및 재단을 설립할 필요성을 공감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번 합의사항을 토대로 기업, 경제단체,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세부적인 중국시장 진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제3차 한.중 산업정책분과위원회는 내년에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