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첨단 디지털 기술이 서울대에 이어 성균관대 강단에서도 소개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성균관대에 `디지털 컨버전스' 과목(3학점)을 개설, 지난 5일부터 12월19일까지 13차례에 걸쳐 이 대학 전자컴퓨터 공학부 석.박사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대제 사장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익힌 실무지식을 직접 소개한다고 6일 밝혔다. 강사진은 디지털TV와 IMT 2000, DVD 기술 등 첨단 디지털 기술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돼 지금까지 축적된 제품기술과 연구내용을 설명하게 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디지털 컨버전스는 음성, 데이터, 영상 미디어와 기기의 디지털화로 상호 융.복합화를 쉽게 하고 개별기기간 연결을 통해 가치를 증대시키는 미개척 사업영역이다. 첫 강의를 맡은 이 회사의 진대제 사장은 `디지털 컨버전스 전개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디지털 컨버전스 혁명은 이미 우리생활에 닥쳐왔다"며 "산학이 긴밀히 협조해 디지털 강국 건설에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서울대와 공동으로 `디지털 컨버전스' 과목을 개설, 전자.컴퓨터.통신 전공의 대학원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실시한바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