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이 지난 8월 발표한 감원 계획은 전달에 비해 32% 감소했다고 시카고에 본부를 둔 전직알선업체 챌린저,그레이 앤 크리스머스가 5일 밝혔다. 챌린저사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8월 한달 미 기업들이 14만19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는데 이는 7월의 20만5천975명보다 32%나 감소한 것이나 아직도 감원은 빠른 속도로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미 기업들이 감원계획으로 발표한 인원은 47만명이었으며 금년 전체로 보면 모두 1백12만3천356명에 이른다. 8월중 통신관련 기업들이 모두 3만8천087명으로 제일 많은 인원축소를 발표했으며 그 다음은 전기부문으로 2만788명,금융부문 1만2천625명,산업물품 제조회사가 1만1천392명의 순이다. 챌린저사는 자사가 발표한 미 기업들의 감원 보고서가 주요 언론들이 발표한 것을 취합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단지 감원 계획 발표에 초점을 맞춘 것이지 실제 해고 인원이나 채용 인원을 고려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뉴욕 A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