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이금룡) 주최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중 IT투자설명회"에서 국내 인터넷업체들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중간집계됐다. 5일 협회에 따르면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국내 참가기업의 상당수가 중국 현지업체와 구체적인 합작상담을 벌이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전자지불 솔루션 개발업체인 티지코프(대표 정정태)는 중국 전자지불업체인 I사와 중국내 유선전자지불 서비스 및 로열티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키로 하고 오는 10월까지 구체적인 공동 마케팅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또 중국 모바일 솔루션업체들과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솔루션업체인 AD글로벌(대표 안종배)는 중국 다원광고공사로부터 한국 본사에 투자하겠다는 제의를 받았고 중국 최대 마케팅솔루션업체인 A사로부터는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제의받았다. 인기연예인 마케팅업체인 스타코리아(대표 김형태)는 중국과 미국의 합작회사인 차이나N USA를 비롯,중국 현지 4개 업체로부터 합작 제의를 받았다. 물류시스템 전문업체인 통인물류시스템(대표 이호)은 7개 중국 물류관련업체로부터 공동사업 제의를 받았다. 이밖에도 인터넷 보안 소프트웨어업체인 세이프텍(대표 이종우)은 상해신역유한공사 등 3개 회사로부터 중국내 로열티 마케팅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제의를 받았다. 원격교육솔루션업체인 이엠밸리(사장 오민석)도 2~3개 중국업체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