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4% 하락해 99년 6월이후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는 기업간에 거래되는 국내산 재화 및 일부 서비스 가격수준변동을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처럼 생산자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은 공산품(-0.4%)가격이 환율하락과 국내외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둔화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내린데다 농림수산품도 채소류, 과실류 및 축산물 등의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곡물류와 선어개류가 내려 전체적으로 보합에 머문데 주로 기인한다. 농림수산품 가운데는 수박이 25.5%, 쇠고기가 9.1% 오른 반면 일반미는 0.7% 하락했고 고등어는 21.4%, 명태는 16.6% 각각 떨어졌다. 서비스(-0.2%)도 환율하락 등으로 외산기계리스료 및 외항화물운임을 중심으로 가격이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