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수 농림부장관은 재임기간이 1년을 넘긴데다자민련과의 관계를 고려해 볼때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 장관 본인도 이를 의식한 듯 사표를 제출한 4일 당초 금주 후반에 발표한 예정이었던 `쌀산업 중장기대책'을 앞당겨 발표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의욕적으로 일을 추진하던 장관이 `외부 요인'에 의해 갑자기낙마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한 것이 안타깝다"면서 "장관이 바뀔 경우 한동안 업무보고에만 매달려야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 전직 차관들과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여당의원들의 이름이거명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