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 구매관리자 협회(NAPM) 제조업 지수가 8월 47.9로 개선됐다. 경기하강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4일 NAPM은 8월의 제조업 지수를 47.9로 발표했다. 비록 5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달의 43.6을 큰 폭 웃돌았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호전된 NAPM지수는 지난 주 호조를 보인 7월 공장주문과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와 함께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고 있다. 7월 공장주문은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감소세를 벗어났으며 8월중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 지수도 43.5를 기록, 전달의 38.0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NAPM지수는 미국구매관리자협회 3백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주문·생산·출하·재고·고용에 대해 설문을 통해 산정한다.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는 수축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7월 건설지출은 전달에 비해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