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은 의약품, 식품, 화학업체에서 널리사용하고 있는 고속액체크로마토그래프(HPLC)의 성능평가기준을 제정했다고 5일 밝혔다. HPLC는 유기화학물질의 성분분석에 사용되는 분석기기로 식품.의약품 검사와 환경유해물질의 검출에 쓰이며 현재 국내에서는 주로 수입제품인 HPLC 1만여대가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성능평가기준 제정으로 국산 HPLC에 대한 정확한 성능평가가가능해져 국내기업이 국산기기에 대한 신뢰부족으로 외국기기를 선호하는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