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급여비 중 치아와 관련된 지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태홍의원에게 제출한 '지난해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 10대 현황'에 따르면, 치아신경과 뿌리근육 치료에 지출된 급여비가 1988억5200여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또 충치치료에 1536억8000여만원, 치은염 및 치주질환 치료에 1288억6000여만원이 오르는 등 치아관련 급여비가 모두 4753억9300여만원으로 급여비 지출 10대 질환 총액(1조4527억3300만원)의 33%를 차지했다. 이밖에 급여비 지출 10대 질환은 2위 고혈압(1907억원), 3위 급성 기관지염(1880억원), 5위 만성 신부전(1490억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