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일본 오사카(大阪)지역에 처음 파견한시장개척단이 상담 하루만에 9천만달러이상의 계약고를 올려 일본 관서지방 진출을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김혁규(金爀珪)지사를 단장으로 한 일본시장개척단이 지난 3일 일본 오사카(大阪) 리가로얄호텔에서 연 수출상담회에서 총 9천557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오사카에서는 처음 연 행사인데다 일본이 경기불황을 겪고 있는데도 도쿄(東京)와 오사카, 나고야(名古屋), 후쿠오카(福岡) 등 일본 각지에서 농수산물 유력 바이어 160개사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계약성과를 분야별로 보면 농산물이 21개사 6천900만달러, 수산물이 6개사 2천653만달러로 경남 참가업체 27개사 모두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업체별로는 ㈜경남무역의 신선농산물 1천200만달러, 거창 태경농산 수박 1천100만달러, 집현농협 꽈리고추 860만달러, 본촌식품 마분말 864만달러, 대곡농협 오이와 가지 700만달러 등이며 이밖에도 방울토마토, 화훼류, 김치 등도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 통영 생굴, 사천 명태, 하동 재첩국 등도 일본 바이어들의 인기를 끌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