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까스로 예산결산위원회를 통과했다. 3일 국회 관계자는 "정부의 추경예산안이 원안대로 방금 통과됐다"며 "오후 2시 본회의에 상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추경예산안에 대해 오전 10시부터 통과 여부를 두고 진통을 겪어오다 오후 2시 본회의를 앞두고 가까스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통일부 장관 해임안과 추경예산안 중 어느 안건을 먼저 상정할 것인지를 두고 여야간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다. 다른 국회 관계자는 "본회의 의사일정과 관련해 원내총무간 회의를 진행중"이라며 "추경안의 본회의 상정과 통과 여부는 좀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