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소폭의 순유입을 이어온 미국의 주식펀드가 3주만에 다시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신경제연구소가 분석한 AMG 데이터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 한주간 미국 주식형펀드는 모두 10억2천3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 3주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7월 25일 주간이후 최대규모의 순유출이다. 지난달 미국의 주식형펀드는 초반(8.2-8) 1억9천87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이후 2주간 각각 4억9천370만달러, 2억9천95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었다. 지난 29일까지의 주식펀드의 유형별 유출입 동향을 보면 소형주 성장형펀드와 공격적 성장형펀드에서 자금이 소폭 유입된 반면 대형주 성장형펀드(5억7천만달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유출을 나타냈으며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인터내셔널 펀드와 글로벌 펀드에서도 4주째 자금유출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은행 펀드(1억7천만달러)와 기술주펀드(3억4천만달러)의 자금유출이 두드러졌으며 헬스케어 펀드와 유틸리티 펀드에서도 각각 3천만덜러와 4천만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기간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2천31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