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과 음성데이터통합(VoIP)기술을 활용한 홈오토메이션 솔루션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VoIP솔루션 업체인 웹콜월드(대표 박용호)와 음성인식 솔루션업체인 자모바씨.엘.에스(대표 이현우)는 2일 양사의 기술을 접목한 홈오토메이션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집안팍에서 유.무선 전화를 통해 음성명령을 보내면 조명 및 가전기기 제어,인터넷 정보검색,보안.원격검침,VoIP 이용한 저렴한 통화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 기존 음성인식 서비스는 부피가 큰 특정 마이크와 앰프를 따로 설치해야 하지만 이 솔루션은 이런 불편을 없앤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즉 VoIP기술을 이용한 "텔박스"라는 장치를 사용,일반 유.무선전화기로도 음성명령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또 VoIP기술을 채택한 만큼 시외.국제전화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전화통화에도 음성인식 기술을 채용해 등록한 이름을 말하기만 하면 전화가 걸리게 된다. 양사는 이 기술이 사이버아파트에 유용한 솔루션인 만큼 사이버아파트 건설이 활성화하면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