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자동차메이커 포드는 간부.임원급 6천명의 올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포드의 앤 가타리 대변인은 이날 "올해 영업성과가 저조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고 "매년 실적에 따라 상여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이번 결정이 영원히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타리 대변인은 3백여명의 고위 간부들이 지난 8월 초 이같은 상여금 삭감 방침을 통보받았으며 해당 직원들에게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인사 담당인 데이비드 머피 부사장은 e메일로 이같은 사실을 간부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만2천명에 이르는 하위직 직원들에 대한 보너스 지급 여부는 북미 지역의 영업실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