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재고량 증가 소식으로 하락했다. 2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2센트, 0.4% 내린 27.05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26.77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6센트, 0.1% 상승한 26.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에너지정보국(EIA)는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27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석유협회(API)의 발표보다 더 많은 양이다. 전날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200백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