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9일 경제 산업 정책과 외교 분야에 대한 총리의 정책 주도를 강화하기 위해 사적 간담회 형태로 두 분야에 전문팀을 두기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경제 산업팀은 고이즈미 정권의 최대 과제인 구조 개혁 실현을 위해 재정 재건과 경기 회복을 양립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한다. 또 고이즈미 총리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외교 분야에는 외무성이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과 관료간의 대립으로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와 역사 교과서 문제로 악화된 한일, 중일 관계 복원을 위한 방책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