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이 4%대로 떨어지면서 울산지역 자치단체들이 이자 수입 감소로 울상이다. 29일 울산시와 5개 구.군에 따르면 울산시는 올해 이율이 지난해 6%에서 4%로 2% 포인트 하락하면서 세외수입 가운데 공공예금 이자 수입이 지난해 102억원에서 올해 말 65억원(예상액)으로 37억원이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울주군은 지난해 24억4천만원에서 올 연말 18억원으로 6억4천만원이 감소하고 동구도 지난해 6억6천만원이던 이자 수입이 올해 4억4천만원으로 2억2천만원이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세외수입이 줄자 일부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기초단체는 세입금 가운데당일 사용할 지급준비금을 최소화하고 도로 점.사용료 등 그동안 인상을 억제해 온공공요금을 현실화하기로 하는 등 세외수입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자치단체는 세금, 국고보조금, 과태료 등 세입금을 은행에 장.단기로 예금해 이이자를 세외수입 가운데 공공예금 이자 수입 항목으로 잡아 각종 사업에 사용하고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