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의 PC직판업체인 게이트웨이가 영업부진으로 생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에서 철수한다. 이와 함께 전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5천명을 감원키로 했다. 게이트웨이는 28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며 이번 분기중 4억7천5백만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을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분기에는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4.4분기에는 세전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이트웨이가 철수하는 지역은 미국내 솔트레이크시티 센터 등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의 영업망이다. 게이트웨이는 그동안 델컴퓨터가 주도하는 가격인하 경쟁에 휘말려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게이트웨이 주가는 1.18% 오른 주당 8.6달러에 거래됐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