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임금체불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의원이 23일 노동부가 제출한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발생한 체불임금액은 총 7천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401억원에 비해 3배이상 증가했다. 임금 체불액이 발생한 사업장수도 올해는 2천661곳으로 작년 동기의 2천165곳보다 496곳이 늘었고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13만8천890명으로 작년 동기의 6만4천175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업종별 체불액은 제조업이 1천415억9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건설업(221억4천800만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103억5천300만원), 금융.보험.부동산 및 서비스업(96억6천800만원)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