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반도체.통신.컴퓨터 전문회사인 후지쓰가 1만6천400명의 감원을 포함한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로 인해 국내외 반도체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경제연구소의 김성인 애널리스트는 "후지쓰는 플래시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D램 부문의 시장점유율은 0.4%에 그치고 있다"며 "감원과 함께 D램을 감산하더라도 전세계 공급과잉이 8-10%에 달하는 현재상황에서는 시장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지쓰는 이미 일부 D램 반도체 공장을 가동중단할 것으로 전망됐었기 때문에 충격은 적다"며 "수급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도시바, NEC, 히타치, 하이닉스 등 메이저 업체들의 감산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