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국제특허법률사무소는 특허소송으로 유명하다. 지난 95년 특허사무소가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단 한번도 재판에서 패소한 적인 없다. 의뢰인이 불리할 경우 소송을 하지 않고 합의 등 다른 방안을 찾아 의뢰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송전 치밀한 검토를 거쳐 정확한 판단을 하는 게 신원의 장점이다. 신원은 부산대 기계설계학과를 나와 14년째 특허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허성원 대표변리사와 이수완 변호사,백영란 변리사로 세워졌으며 현재 변리사 5명과 엔지니어링 28명 등이 일하고 있다. 이수완 변호사는 98년 특허법원이 세워졌을 때 특허법원 판사로 임용됐고 백 변리사는 97년 특허청 심사관으로 특채돼 현재 특허청에서 근무중이다. 한양대 기계과를 나와 효성중공업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윤창일 변리사는 국제 업무와 특허소송에 강하다. 고려대 경제학과와 숭실대 전자공학과를 나온 서동헌 변리사는 심판사건이 전문이다. 또 박혜성 장경선 변리사가 수습을 받고 있다. 신원은 올해 안에 2~3명의 변리사를 충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한국전기초자를 비롯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연간 1천여건의 특허를 국내에 출원하고 있으며 2백여건을 해외에 출원하고 있다. 신원이 처리한 중요 사건중 하나가 바이엘 특허사건이다. 80년대 후반에 동물용 항생제인 엔로프록사신 주사제 특허를 받은 다국적 기업 바이엘이 97년 한국미생물연구소가 만든 동물용 항생제에 대해 가처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한국미생물연구소가 바이엘의 제품을 모방했다는 것이다. 신원은 한국미생물연구소를 대리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특허법원과 대법원에서 바이엘 특허가 무효라는 판결을 이끌어냈다. (02)3453-0509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