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9월초 설립하는 휴대폰 단말기 개발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공개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선임한다. KTF는 관계자는 20일 "새로 설립할 단말기 개발업체 CEO와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리쿠르팅업체에 위탁했다"며 "단말기 기획.생산분야에 정통한 엔지니어 출신을 CEO로 선임한다는게 회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TF는 CEO와 임원 후보자의 윤곽이 잡히는 대로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경영능력을 검증한 뒤 최종 낙점한다는 방침이다. KTF는 단말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등 대기업의 기획,전략,마케팅 담당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TF로부터 제의를 받았다는 대기업의 한 고위 간부는 "KTF가 단말기 법인을 설립하려는 취지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나서 결정할 생각"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새 법인은 자본금 20억원,직원 50명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초기 자본금은 KTF와 새 법인으로 옮겨갈 KTF 직원들이 공동출자하게 된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