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중 미국의 한국산 상품수입이 전월보다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0일 미 상무부 통계자료를 인용, "6월 중 미국의 한국산 상품 수입은 28억6천100만달러를 기록, 5월보다 3.5% 늘었다"며 "6월 통계에서 특기할만한 변화는 미국의 전체 상품 수입이 5월보다 0.8% 줄었음에도 불구,한국 등 아시아 신흥공업국과 일본의 대미수출이 반등세를 기록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미국의 한국산 상품 수입은 1월 35억200만달러에서 2월 28억2천200만달러로 감소했다가 3월 31억3천만달러로 늘어난 뒤 4월 28억1천600만달러, 5월 27억6천5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6월 미국의 한국산 상품 수입은 모두 178억9천6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2% 감소했으며 한국산 상품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도 작년 상반기 3.2%에서 3.0%로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