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이삭이 패고 있는 중만생종벼에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이삭도열병에 대한 경보를 18일 발령했다. 또 벼 잎이 말라죽는 잎집무늬마름병과 세균성알마름병에 대해서는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물 빠짐이 나쁜 고추 포장에 확산되고 있는 고추 탄저병에 대해서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농진청은 이달 들어 잦은 강우로 도열병 포자가 계속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방제가 소홀한 포장의 중만생종벼에서 이삭도열병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삭도열병 예방을 위해 농가에서는 이삭이 패고 있는 논은 벼 이삭이 2∼3개나왔을 때 1차 방제를 하고 5∼7일이 지난 다음 2차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또 잎집무늬마름병 병무늬가 상위 잎으로 확산되는 논은 도열병 방제때 동시 방제로 병 확산을 막아줄 것을 당부했다. 주의보가 발령된 고추 탄저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병에 걸린 고추는 바로 따내고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신영근기자 drop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