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정보기술(IT)과 생명기술(BT) 나노기술(NT) 환경기술(ET) 문화기술(CT)이 향후 경제 성장에서 원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차세대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는 NT와 관련, 미국은 '국가나노기술전략'(NNI)을 수립, 올해에만 4억2천3백만달러를 투자한다. 일본도 종합계획을 통해 3억9천6백만달러를 올해 투자하는 등 잠재력과 파급력이 큰 NT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나스닥 폭락 등으로 신경제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IT산업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 나라도 있지만 주요 선진국들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일본도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IT전략본부'를 출범시키고 향후 5년내 3천만가구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e재팬' 전략을 발표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