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하향세에 따라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속속 내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17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금리를 각각 0.3%포인트씩 인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3개월변동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는 연 8.3%에서 8.0%로 낮아졌다.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연 7.2%까지 낮아진다. 이 은행은 또 보증인을 세운 신용대출의 기준금리를 연 10.5%에서 10.2%로 낮췄다. 전결금리 및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최저 9.5%가 적용된다. 무보증 신용대출은 1~7등급별로 최저 9.0%에서 11.25%까지 차등 적용키로 했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추가로 0.5%포인트씩 금리가 낮아진다. 주택은행도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6개월과 12개월 기준금리를 각각 0.3%포인트,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등급별로 0.2~0.7%포인트 인하한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