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은 실세금리의 하락을 반영해 18일부터주택담보 가계대출 기준금리를 0.3%포인트 내리고 개인신용대출금리를 등급별로 0.2~0.7%포인트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주택은행은 주택담보 가계대출의 6개월, 12개월 주기 변동금리의 기준금리를 0.3%포인트 내린다며 6개월 기준금리는 연 8.75%에서 연 8.45%로, 12개월 기준금리는연 9.05%에서 연 8.75%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주택은행은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에 따른 신용대출금리도 신용등급별로 0.2∼0.7%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단골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대출할 경우에는 우대금리가 적용돼 연 9.4∼13.1%에이르는 금리가 연 9.4∼12.9%로 내려간다. 고객층이 적은 1.7등급의 대출금리는 0.2%포인트 내려가고 고객층이 많은 3등급은 연 10.9%, 4등급 금리는 연 11.4%로 이전보다 0.7%포인트 하향조정됐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인하된 금리는 신규대출 고객부터 적용받을 수 있다"며 "기존 고객은 대출기간을 연장하거나 변동주기가 도래하는 시점부터 인하혜택을 볼수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도 이날부터 가계신용대출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 신용대출금리를 내림에 따라 신용등급별로 9.75∼12%에 이르는 금리가 9.5∼11.75%로 하항조정 됐다"며 "인터넷 대출의 경우 우대금리가적용돼 9.25∼11.4%로 내려간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