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 알리탈리아, 체코의 CSA 항공은15일 공동으로 미국 정부에 독점금지규제 면제신청을 냈다. 세계 최대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회원사들인 이들은 미국 교통부에 대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영업 결탁행위를 배제토록 독점금지규제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 항공사는 미국측이 독점금지규제에서 제외시켜줄 경우 고객들에게 더욱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선지 선택의 폭을 넓혀줄수 있다고 주장했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독점금지규제 면제로 4개 항공사는 비행 스케줄과 항로, 연결망 조정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기존의 코드공유를 확대할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미국 정부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이들 4개 항공사는 대서양 횡단 항로에서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델타와 에어프랑스, CSA는 이미 미국과 프랑스, 체코간 항로에 일부 코드공유를실시하고 있으며 델타와 알리탈리아도 미국-이탈리아 노선의 코드공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델타측은 성명에서 또 "독점금지규제에서 면제된 항공 동맹은 고객 지향적이고 경쟁 지향적이며 미국의 기존 항공정책과도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통상적으로 특정 국가의 항공사에 독점금지면제를 인정하기 전에 항공운항의 완전 자유화를 의미하는 `오픈 스카이' 협정을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baraka@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