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4일 국내에 일회용 라이터를 수출하는 중국 신하이사로부터 덤핑률 재산정 요청을 받고 오는 17일부터 6개월간 재심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지난 99년 신하이사가 생산한 라이터가 스페인에 수출될 때의 가격과 국내 수출 가격을 비교해 덤핑률을 책정,현재까지 72.4%의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덤핑률은 일반적으로 수출국의 국내 거래가격과 수출가격을 비교해 산정하지만 당시에는 중국내에서 판매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스페인 수출가격과 비교해 산정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중국내 내수판매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중국내 거래가격과 비교해 덤핑률을 산정해야 한다고 신하이사는 주장하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