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인 제니스라이프사이언스(대표 노재혁)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마약진단시약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일 밝혔다. 노재혁 대표는 "지난 3월 설립한 미국현지연구소에서 총 6종의 마약 투약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신속진단시약을 개발했다"며 "미국 국립마약연구소(NIDA)의 민감도 기준을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올연말 국내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마약진단시약은 소변내 마약성분에 대한 항원항체반응을 이용한 POCT(현장검사)진단키트로 별도의 기술과 분석과정이 필요없어 현장에서 바로 투약 여부를 진단할 수 있으며,2~5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 진단시약은 메스암페타민(히로뽕),암페타민,코카인, THC(대마초),모르핀,PCP(환각제의 일종) 등 널리 남용되는 총 6종의 마약을 검출해 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진단대상을 본드나 아편 등 다른 마약류로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관계자는 "마약진단시약 개발로 연간 15억원 가량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며 "6천억원에 달하는 해외시장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02)3479-7582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