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화섬 채권단은 코오롱이 제시한 금감화섬 인수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해볼 채권단협의회 구성여부를 오는 20일까지 결정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 협의회 구성여부에 대해 전체 채권금융기관의답변을 오는 20일까지 취합한 뒤 협의회를 꾸리기로 합의가 이뤄지면 코오롱이 제시한 안건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코오롱은 인수조건과 가격 등을 제시했다"며"채권단이 매각작업을 진행키로 결정하면 금강화섬 구조조정을 통해 인수조건에 부합하는 회사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화섬은 동종업계의 공급과잉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과도한 차입금상환문제로 지난해 5월 화의를 신청해 현재 화의가 진행중이다. (서울=연합뉴스)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