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SETC)는 13일 세계경제를 강타하고 있는 전반적인 수요감소로 올해 하반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GDP성장률은 국가 주도의 투자와 소비 회복에 힘입어 7.9%를 기록한 바 있으며 중국 정부는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7%에서 8%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ETC는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는 경제 성장률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정부의 적자 지출은 경제 성장률을 둔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ETC는 또한 "특히 민간 경제 부문의 투자가 증가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면서 "투자 감소의 문제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