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최근 초저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감안해 이같은 저금리가 금융산업을 비롯한 경제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파장 등을 분석한 종합대책보고서를 마련중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초저금리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중시, 초저금리가 은행.보험.비은행.증권.외환.기업 등 금융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 대책 등을담은 종합보고서를 마련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사상 유례없는 초저금리현상과 관련해 그동안 연구원이나정책당국에서 산발적으로 영향과 파장에 대한 보고서들이 나왔지만 종합적인 조망이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번에 금융사이드및 기업측면을 모두 망라한 종합적인 보고서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감원 각 감독국차원에서 은행, 보험, 비은행, 증권, 외환, 기업등 각 권역별로 초저금리의 영향 및 문제점, 우리나라보다 먼저 저금리 현상이 나타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사례 등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토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각 감독국별로 지난주말까지 각 권역별로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현재이를 취합해 종합적인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분석결과 역마진에 허덕이고 있는 보험권역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큰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저금리가 금융에 일으킬 수 있는 문제점의 핵심은 장기수신과 단기여신 사이의 불일치이지만 은행과 금고 등 비은행의 경우는 오히려 여신이 더 장기여서 단기적으로 큰 문제가 없으며 앞으로 적정한 예대마진만 확보할 경우 파장은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또한 외환분야는 올들어 미국과 우리나라의 여러차례에 걸친 금리인하에도 불구,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권도 향후 주식시장으로 자금이동 가능성 등 부정적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보험분야는 역마진 등 이미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보험사들의강력한 구조조정 등 대책이 강구돼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분석이 마무리되는대로 종합보고서를 만들 예정이며 그에 따른 종합대책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