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께부터 서울의 택시 요금이 28% 정도 오르게 된다. 서울시는 일반택시의 기본요금을 300원 인상하는 등 요금을 28.24% 올리는 안을 오는 17일 시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 심의를 거친 뒤 이달 말인 30일께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택시의 요금은 기본요금 300원 인상외에 2㎞이상 운행했을때 운행거리에 따라 부과되는 주행요금이 현행 210m당 100원에서 161m당 100원으로, 시속 15㎞ 이하로 운행될 때 부과되는 시간요금은 현행 51초당 100원에서 39초당 1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기본요금이 3천원인 모범택시의 경우, 현재 3천원인 기본요금은 4천원으로 1천원 인상되고, 3㎞이상 운행했을때 부과되는 주행요금은 현행 250m당 200원에서 195m당 200원, 시속 15㎞ 이하로 운행될 때 적용되는 시간요금은 현행 60초당 200원에서 47초당 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일반택시는 지난 98년 2월20일 기본요금이 1천원에서 1천300원으로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