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 울산1단지의 노사분규가 파업 60일만에 타결됐다. 고합 노사는 10일 △회사는 고용안정을 위해 노조와 성실히 협의하고 △노조는 회사의 해외 설비이전과 공장정상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또 파업 과정에서 발생한 사측의 노조에 대한 고소고발과 가압류를 취소하는 등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 9일 일단 조업부터 재개하기로 한 뒤 이날 협상에서 이같이 합의,11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다. 지난 6월12일 민주노총의 1차 연대파업으로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원사를 생산하는 화섬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시킨지 60일만이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