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로닉스(옛 해태전자)가 말레이시아의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메간사와 제품 생산 및 공급에 관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말레이시아 비즈니스타임즈가 8일 보도했다. 이번 계약으로 메간사는 비디오 및 오디오 카세트 테이프. 컴퓨터용 플로피 디스크. CD-R과 CD-RW 등 데이터저장용 제품을 이트로닉스의 `셔우드' 브랜드로 생산,향후 3년간 이트로닉스를 통해 세계시장에 판매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날 메간측 CEO 겸 사장인 다툭 아담과 이트로닉스측 윤좌근 국제마케팅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계약조인식을 가졌다. 메간의 CEO 겸 사장인 다툭 아담은 이날 가진 조인식에서 "이트로닉스와의 제휴를 통해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보장받게 됐다"며 "우리 제품을 한국은 물론 호주와서아시아, 아프리카 등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간사는 최근 자사의 CD-R 및 CD-RW의 생산설비를 현재의 월 150만대 규모에서 두배 가량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