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상사들의 수출 감소세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전체 수출이 20%의 감소세를 기록한 지난 7월 중국내 종합상사들의 수출은 40억3천8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9.3%나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종합상사들의 수출은 계열사 수출대행 물량 감소와 반도체 등 대기업 주력 품목의 수출단가 하락 등 영향으로 올들어 갈수록 수출 감소세가 커지고 있는데 지난 5월에는 25.4%, 6월에는 34.8% 각각 작년 동월보다 줄었다. 이에 따라 종합상사들의 올해 1∼7월 수출은 347억3천6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4.2% 줄었고 같은 기간 우리 나라 전체 수출(902억3천800만달러)에서 차지하는비중도 38.5%에 그쳤다. 종합상사별 올 1∼7월 수출은 7개 상사 모두 감소세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물산 111억4천200만달러 ▲현대종합상사 107억8천600만달러 ▲LG상사 64억8천200만달러 ▲SK글로벌 31억400만달러 ▲대우인터내셔널 19억800만달러 ▲효성 7억8천300만달러 ▲쌍용 5억3천100만달러 등 순이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