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본격 출하가 시작된 충북산 햇고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고 36.4% 올랐다. 7일 도내 산지 고추 수집상들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출하되는 제천산 고추는상품 600g(1근)당 4천300-4천500원에 거래돼 지난해 이맘때 3천200-3천300원보다 34.4-36.4%가 올랐다. 음성산 고추는 600g당 4천200-4천300원으로 지난해 3천700-3천800원보다 13.2-13.5% 상승했다. 이처럼 충북산 햇고추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것은 올 봄부터 초여름까지계속된 가뭄으로 고추 작황이 좋지 않았던 데다 가뭄 뒤에 지속되는 장마와 고온으로 역병과 탄저병 등이 발생, 수확량이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주=연합뉴스) 김진희기자 du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