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례없는 경기침체를 맞고 있는 일본이 지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지난 6일 여당의 정책책임자 회의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개인소비나 기업의 설비투자가 급격하게 줄어듦에 따라 2.4분기 GDP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GDP의 기초통계가 되는 가계조사의 경우 지난 2.4분기 근로자 자구의 평균소비지출이 전분기에 비해 3.3% 감소한 것을 비롯해 모든 가구의 소비지출도 지난 4월과 5월까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기업의 설비투자도 뚜렷한감소를 나타냈다고 내각부는 밝혔다. 내각부는 다음달 7일 2.4분기 GDP통계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이에 앞서 오는 16일 오전 1.4분기 GDP 개정치를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의 지난 1.4분기 GDP는 전분기에 비해 0.2% 하락을 기록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