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박호군) 휴먼로봇연구센터는 7일 오후 5시 원내 존슨강당에서 세계 최초의 사이보그 인간이자 로봇공학자인 영국의 케빈 워릭(Kevin Warwick) 교수를 초청, `사이보그, 인간을 위한미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이보그'(Cyborg)란 특수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자장비나 인공장기 등으로 몸의 일부를 개조한 인간이나 동물 등 인공복합 생명체를 말한다. 이번 강연에서 케빈 워릭 교수는 '과연 사이보그는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어떻게, 어느 수준까지 가능한가? 또 사이보그는 인간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며 이 자리에는 국내 로봇 전문가들도 참석, 사이보그와 로봇 전반에 대한 자유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워릭 교수는 인공지능과 지능제어, 로봇공학 분야에서 영국 최고의 학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1998년 8월 자신의 왼쪽 팔에 실리콘칩을 이식해 컴퓨터와 교신하고 있는 사이보그 연구의 선구적 과학자라고 KIST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