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다음주부터 동아.국민.한덕.태평양.조선생명 등 다른 생명보험사에 흡수된 5개 보험사의 부실책임을 가리기 위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예보 관계자는 6일 "지난달초 시작한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부실책임 조사를 이번주에 마무리짓고 내주 동아생명 등 이들 5개 보험사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조사 인력을 감안해 1개 보험사당 3주씩 순차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다른 보험사에 인수.합병된 5개 보험사에 부실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 과거 경영진의 위법.위규 행위가 드러날 경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책임을 묻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생명은 금호생명에, 국민.한덕생명은 SK생명에, 태평양생명은 동양생명에,조선생명은 현대생명에 각각 인수.합병됐다. 한편 예보는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영업중인 25개 금융기관의 부실책임을 묻기로하고 처음으로 대한생명을 지난 6월 조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